이 소설을 구매하고 처음 접한건 작년 추석즈음에 우연하게 알라딘에서 추석에 읽기를 추천하는 도서중 묘한 제목과 그냥 끌림에 의해 구해한 도서이다.
그후 집에서 썪고만 있다가 올해 1월부터 읽기 시작해서 3월 말에 다 읽은 소설로 무척 재미는 있지만 중간에 워낙 바빠서 잠시 쉬었던 책~
이 책은 신비스러운 책을 주제로 4가지의 분리된 내용으로 쓰여졌다. 첫 번째는 존재가 모호한 책으로, 두번째는 분명한 존재의 책으로, 세번째는 앞으로 쓰여질 책으로 마지막은 쓰고 있는 현재로. 개인적으로는 첫번째 주제로 책을 끝까지 썼어도 정말 잼있겠다고 느껴진다. 4가지 주제는 연결이 되는 듯 안되는 듯하지만 4가지 다 독자를 빨아들이는 글임은 분명하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난 이 사람이 남자일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다 그런데 여성이란다. 전형적인 일본 여성의 소설 (머 한국에서 알려진 것만으로 판단해서)의 형태가 전혀 아니고 오히려 하루키의 모호한 세계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양을 쫓는 모험과 같은)와 비슷하다.
기이한 사람들이 등장하는 1장이 가장 흡입력있는 내용이라고 보며 4장이 가장 황당하다고 (내용이 아니라 쓴 형태가) 할 수 있다.
400여 페이지의 하나의 소설의 연결이 아니라 4가지 이야기라 좀 붕 떠버리는 느낌도 있고 각 장에 몰입할 수 있지만 반대로 한 장이 끝나고 다시 시작해 몰입하는데 살짝 힘들다.